[성공 취업] 5. 지원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자

취업 준비는 누가 더 적합한 자격을 보유했는가와 해당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서 이에 맞게 준비를 하고, 이를 자기소개서나 면접 시 적절하게 어필하는가 관건입니다. 

 

■ 지원한 기업에 대한 기본 정보 파악

 

제가 최근 면접을 본 지원자 중에 면접 준비에 성의가 없다고 느껴졌던 사례가 있었는데, 결국 그 지원자는 탈락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지원자는 2차 전지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학부에서 배터리와 관련된 수업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어필하더니,우리 회사에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대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구미사업장이 다른 회사보다 가깝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구미 사업장은 배터리와는 무관한 다른 제품을 만드는 사업장이었습니다.

 

면접관 의 입장에서 위와 같은 답변은 어떻게 느껴질까요? 먼저 지원자가 우리 회사와 정작 자신이 근무하고 싶다고 하는 구미사업장에 대해서 확인해 보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홈페이지에 한 번만 들어와서 확인했었다면,지원자가 희망한 구미 사업장은 배터리가 아닌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지원동기는 기업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

 

그러나 필자가 면접관으로서 더 지원자에게 실망한 이유는 다른 회사보다 가깝기 때문이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솔직한 답변일 수 있으나, 회사 관계자들인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보다 단지 가깝기 때문에 지원했다는 동기 표현은 지원자가 그 회사의 다른 경쟁력이나 장점은 고려하지 않고 거리만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는 답변이기 때입니다. 지원자의 자택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사업장이 가깝기 때문에 선택했다면, 향후 지원자와 더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서 기회가 생긴다면 그 지원자는 전직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회사 관계자 입장에서는 전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 중, 상기 지원자의 답변이 뭐가 잘못된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본인이 회사의 면접관이라고 생각하시고 답변에 대한 해석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취업보다

는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 더 빠르게 성공하는 길일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 포지션에 대해 되도록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도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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