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부자 아빠의 지식을 나누는 광장

[성공 취업] 면접 복장, 첫 인상의 포인트 본문

카테고리 없음

[성공 취업] 면접 복장, 첫 인상의 포인트

우리 동네 부자 아빠 2023. 7. 5. 21:30

오랜만에 해운대를 가봤습니다. 한 10여 년 전에 갔었던 것 같은데,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고층 건물들이 그렇게 많이 들어서 있는지 몰랐습니다. 부자들도 많이 사는지 수억 원씩 하는 고급 차량을 해운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드림카도 한대 지나가더군요. 우리나라의 빈부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재밌는 것은 저의 드림카에서 내리는 아저씨를 봤는데, 허름한 복장에 60대 초반 정도로 되어 보이는 분인데, 그냥 길에서 봤다면 그냥 평범한 은퇴한 아저씨 중에 한 명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그만큼 복장의 이미지가 주는 선입견은 작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면접 복장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면접복장도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야 합니다. 회사에 따라 지원자의 면접 시, 정장이나 세미 정장 등 면접 복장에 대해 가이드를 해주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조사(잡코리아 2022.7.1 면접관 87%, 지원자 옷차림 평가에 영향 있다])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옷차림을 통해 '지원자의 입사하고 싶은 의지와 열정이 나타난다'고 판단했으며, 복장을 통해 지원자의 성격까지도 예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헤어스타일과 신발까지도 면접 당일의 복장과 함께 지원자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원자는 면접 당일 자신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상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면접관들은 대게 세미정장이나 정장이 지원자가 면접 당일 착용하면 바람직한 복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가급적 세련되고 깔끔해 보이는 세미 정장 또는 정장을 입고 면접에 응하는

것이 면접관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어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색상을 선택할 때에는 안에 입는 셔츠나 블라우스는 깔끔한 흰색 계열을 착용하고 남성 지원자들의 경우 짙은 남색 계열의 정장이 안정감과 신뢰감을 높여 보일 수 있으며, 여성 지원자들은 본인이 다소 밝고 외향적인 성격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면 어두운 색을 통해 차분해 보이는 효과를 노리고, 자신이 다소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향이라면 베이지 색 등 밝은 색 계열의 컬러를 착용하여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여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전문가들의 조사에 의하면 흰색은 순수, 청결함과 관련된 이미지를 주는데 차분하고 명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세련미나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e Psychological Meaning of White and

Black in Advertising" by Robert Heath and Agnes Nairn, 2005) 남색은 직관적, 창의적, 정신적 느낌을 주면서도 차분함과 편안함을 유발하며,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The Effect of Color on Perception and Behavior: A Review by Marisa M. de Oliveira, Claudio M. N. Azevedo, and Marcelo M. Soares, 2018) 또한 베이지색은 평온함과 차분함 느낌을 주어 안정감과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베이지색은 단순함, 차분함, 중립성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Color Preference in Adults: The Role of Attention, Mood, and Age" by Elif Ozkirimli and Asli Aslan)

 

남성 지원자가 정장을 입은 경우에는 넥타이를 매는 것이 바람직하며, 흰색 셔츠를 입으면 어떤 색의 넥타이 색을 상대적으로 더 잘 나타낼 수 있으므로 무난한 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넥타이는 겉옷이 짙은 계열이므로 상대적으로 밝은 색감을 착용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으며, 너무 화려하면 오히려 넥타이에 이목이 집중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굵고 큰 디자인이 된 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여성 지원자의 경우도 겉옷의 색상을 고려하여 어울리는 색의 블라우스 같은 종류가 무난하며, 흰색 계열은 어느 색깔의 겉옷과도 매칭이 되므로 면접 시 많이 착용하는 편입니다.

 

신발도 정장과 어울리도록 가급적 구두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화나 슬리퍼, 부츠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무난한 색상은 역시 검정 계열의 구두이며, 중요한 것은 반드시 구두를 깨끗하게 닦아서 지원자가 면접을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 쓰고 준비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줘야 합니다. 

 

헤어스타일도 개인의 개성이 많이 표현되는 부분입니다. 여러분이 지원하는 조직과 포지션이 일반 기업이라면 대부분 면접관으로 참석하는 분들은 해당 기업의 간부급이거나 임원급들이기 때문에 가급적 단정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밝게 염색을 했거나, 남성의 경우 장발을 묶는 형태 등은 일반적인 경우 면접관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도 너무 밝은 염색은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긴 머리의 경우에는 묶음으로써 단정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면접 전날에는 당일에 입을 옷과 구두를 미리 준비하고, 구김이 없도록 관리하고 구두도 깨끗하게 닦아서 최상의 상태로 준비해 놓도록 합니다. 한 가지 팁으로 물티슈를 소량 준비해 놓습니다. 면접장소로 이동 중에 구두가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면접장 도착 후 만일 구두 표면이 오염됐다면 물티슈를 이용해 닦아 내어 깨끗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편으로 조심해야 할 점 중에 하나가 면접 복장을 한 상태에서 음료나 음식물을 먹다가 흘려 옷이 오염되는 상황입니다. 많은 지원자가 주로 흰색 계열의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고 면접에 참석하는데, 긴장을 풀기 위해 커피 등을 마시다가 흘려

서 얼룩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럴 경우 면접관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면 충분히 이해를 하겠지만, 지원자 자신이 이런 상황에 위축되어 정상적으로 준비해온 내용들을 잘 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당일은 특별히 음식물에 복장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접 복장은 지원자의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적합한 복장을 준비하여 착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면접 전날 준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